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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처럼 두렵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뉴요커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직장인 K씨는 “가족들 모두 코로나에 걸린 적이 있어 전처럼 두렵지 않다. 또 예전엔 델타니 오미크론이니 변이에 대한 뉴스도 많이 접했는데, 요즘은 코로나19 관련된 뉴스는 잘 찾아보지도 않는다. BA.5 변이는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워킹맘 Y씨는 “요즘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보다 쓴 사람을 찾아보기 더 어려운 것 같다. 심지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있는 대중교통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크게 우려가 되진 않는다”며 코로나 재유행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뉴욕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약 4500명이다. 감염률을 약 15%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동북부의 경우,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플러싱·머레이힐(우편번호 11354)의 감염률은 23.5%로 일주일에 약 1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베이사이드(11361)의 감염률은 19.3%, 벨로즈·더글라스턴·리틀넥 지역은 감염률이 26.5%에 육박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은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BA.5 변이와 아직 뉴욕에서는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BA.2.75 변이 등으로 5차, 6차 확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등은 정부 차원의 추가 규제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15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강한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DC가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원형 바이러스인 BA.1이 유행하던 작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코로나19 백신 기본 2회 접종의 입원예방 효과는 미접종자 대비 61%였지만, BA.1의 하위변이인 BA.2와 BA.2.12.1이 지배종이 된 4월 전후부터는 기본 접종의 입원 예방 효과는 24%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1차 부스터샷(3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입원 예방효과는 69%에 달했고 그 이후에도 52% 수준을 보였다. 4차 접종의 경우 1주일간 입원 예방효과는 80%에 달해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   NYT는 연방 보건당국이 추가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는 가을이나 겨울에 하위변이 방어를 위해 개발된 개량 백신을 추가로 접종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심종민 기자코로나 재확산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재유행 입원 예방효과

2022-07-18

1주간 평균 확진자 하루 10만명, 코로나 재유행 기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   기존 백신이 형성한 면역력을 회피하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위가 감염자 수를 늘리고 있는 터에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이 겹치는 바람에 감염병이 유행하기에 ‘적절한’ 환경이 됐다.   게다가 방역 규제를 사실상 해제한 데다 ‘방역 피로감’ 탓에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도 바닥이 난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8일 기준 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10만8000여 명으로, 3만 명 안팎이었던 3월말의 세배 이상이 됐다.   공식 집계되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거의 두 달 가까이 9만∼11만 명 범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가정용 검사키트로 자가진단하는 사람이 많이 늘면서 이 결과가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 실제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얘기다.   뉴욕타임스(NYT)는 특히 검사 건수 중 양성 판정 비율이 최근 치솟으면서 과거 재유행 때보다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4월 하순 이후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4월 17일 1만4800여 명이었던 한주간 하루 평균 입원환자는 이달 6일 기준 3만4700여 명이 되며 배 이상으로 늘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일 기준 BA.5 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53.6, BA.4는 16.5를 차지해 이들 두 변이의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확진자 코로나 코로나 재유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2022-07-10

[사설] 자발적인 코로나 방역 준수 필요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면서 각종 규제가 풀리고 있다. 특정 장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됐다.     LA카운티의 확진자 수가 줄기는 했지만 감염자는 나오고 있다. 특히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0.2%에 불과했던 스텔스 오미크론의 감염 비중이 계속 증가해 3월 말에는 60%에 육박했다. LA보건당국은 스텔스의 빠른 확산세를 경고하면서 위생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팬데믹 재유행을 우려해, 코로나 관련 규제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정부 조사에서 주민의 57%가 백신 접종 확인 등의 규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변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안전이 우선이라는 대답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규제로 많은 불편을 겪었다. 비즈니스 업주들은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기도 했다. 급격한 재유행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다시 규제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더 이상 경제를 희생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코로나 재유행을 막기 위한 자발적인 위생 지침 준수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은 코로나 종식을 앞당기는 길이다.     규제에 의한 강제보다는 자발적인 방역 수칙 지키기가 더욱 필요한 때다. 사설 코로나 방역 코로나 방역 코로나 재유행 코로나 종식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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